계량분석. 펀더멘털까지
LS(006260)_Price & Volume momentum_250313
M J
2025. 3. 14. 08:03
LS그룹은 전력, 전선, 전기전자, 에너지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03년 LG그룹에서 분리되어 독립했고, 현재 전기와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특화된 비즈니스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로는 LS전선, LS일렉트릭(옛 LS산전), LS엠트론, E1(가스사업) 등이 있고, 전선과 전력장비, 스마트 그리드, 신재생 에너지(태양광, ESS 등)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전기차, 배터리 소재, 친환경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 최근 실적 ('24년 4분기 실적 기준)
- 매출액: 약 7조 1,00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성장.
- 영업이익: 약 2,990억원으로 전년 대비 94.6% 증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
- 주요 원인: LS일렉트릭과 LS엠앤엠(MnM)의 북미 전력사업 호조 및 금속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 대폭 개선.
- LS전선은 일부 프로젝트 준비비용 증가로 수익성 둔화됐으나, 전반적으로 자회사들 실적 성장 뚜렷
2. 사업 펀더멘털 및 투자 포인트
- 해저케이블 및 전력사업 성장 기대
- LS전선이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을 크게 증설하고 있으며, '26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기여 전망
- 북미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따른 LS일렉트릭 실적 성장 기대
- LS MnM(구 LS니꼬동제련) 강세
- 금속가격 상승, 환율 강세에 힘입어 최근 영업이익이 급격히 증가했고, 특히 전기차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 진행 중
- 지배구조 및 외부 투자자의 개입
- 최근 호반그룹이 LS 지분 3% 인수로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경영권 영향에 대한 명확한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자회사 가치 대비 여전히 저평가된 점이 부각
3. '25년 전망
증권사 | 매출액 전망 | 영업이익 전망 | 영업이익률 |
유진투자증권 | 28조 8,800억 원 | 1조 170억 원 | 3.5% |
KB증권 | 27조 9,920억 원 | 1조 2,4540억 원 | 4.4% |
NH투자증권 | 27조 9,170억 원 | 9,620억 원 | 3.4% |
메리츠증권 | 28조 7,050억 원 | 1조 790억 원 | 3.8% |
- LS의 2025년 매출액은 약 28조 원 내외, 영업이익은 약 1조 원 내외가 컨센서스
- 영업이익률(OPM)은 평균적으로 약 3.4%~4.4% 수준으로 예상
사업부문별 전망
① LS전선 (전선 부문)
- 해상풍력 및 초고압 전력망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 예상
- '25년까지는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이끌 초대형 프로젝트보다는, 안정적 매출 성장(+1~5% YoY)이 예상
- 일부 대형 프로젝트의 비용 인식(인증비용 등)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중장기적 수주잔고는 충분.
② LS일렉트릭
-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향 매출 증가 및 초고압 변압기 수요 증가로 인해 '25년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의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
③ LS MnM (구 LS니꼬동제련, 제련 및 소재부문)
- 전기차 소재(구리, 니켈 등)와 귀금속 가격 강세 지속으로 이익 증가 예상
- 다만 '25년 TC(제련 수수료)가 전년 대비 크게 하락하는 환경에서 이를 얼마나 잘 대응하는지가 핵심이며, 이에 따라 분기별 변동성 존재.
④ LS엠트론 (트랙터 등 기계부문)
- '25년 기계사업 투자비 및 비수기 요인으로 큰 실적 개선보다는 안정적 수준 유지에 그칠 것으로 예상
4. 호반건설 이슈
- 호반그룹이 최근 LS 지분 약 3%를 매입하면서 LS와의 관계가 시장의 관심사로 부상
- 표면적으로는 호반그룹이 '순수 재무적 투자 목적'이라 밝히고 있지만, LS와 호반 간 특허 분쟁 및 기술 유출 의혹 사건이 배경에 있어서 시장에서 의구심이 증폭된 상태
🔸 주요 분쟁 내용:
① 특허 침해 소송
- '19년부터 LS의 핵심 자회사인 LS전선과 호반이 인수한 대한전선이 부스덕트용 조인트 키트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
- LS전선이 1심에서 승소(4.9억 원 배상 판결)했고, '25년 3월 2심에서도 승소해 배상액이 15.1억 원으로 증가
- 대한전선은 판결에 불복해 추가 상고를 검토하고 있는 상태라 소송은 미종결 상태
② 기술 유출 의혹
- 호반그룹의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LS전선의 핵심 설계 기술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
- LS전선 공장을 설계했던 건축사가 대한전선의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공장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LS의 설계 노하우가 유출됐다는 의심이 있었고, 이로 인해 경찰이 '24년 11월부터 압수수색을 포함한 수사 진행 중
🔸 시장의 반응 및 우려:
- LS와 호반 간 특허 소송 및 기술 유출 의혹이 진행 중인 가운데, 호반이 LS 지분을 매입하자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지배구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보는 시각이 있음
- 상법상 3% 이상 지분 보유 시, 임시 주총 소집, 주주 제안, 이사·감사 해임 요구, 회계장부 열람 등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우려 확산.
- LS그룹은 특수관계인 지분이 약 32.1%로, 절대적인 지배력을 확보한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외부 주주(호반그룹 등)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이나 주주권 행사 시 LS의 지배구조 안정성이 흔들릴 가능성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