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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판매 호조 수혜 기업: 세경하이테크 (148150)애널리스트 보고서 리뷰 2021. 9. 2. 08:59
과거 휴대폰 부품 기업들과 자동차 부품 기업들은 이익 성장 지속성이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장기투자 콘셉트로 투자하기 곤란한 부분이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전방산업의 교섭력이 훨씬 세기 때문이다. 휴대폰 부품 기업을 접근할 때마다 과연 투자의 가정이 지속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항상 생기기 마련이다.
그림 1. 세경하이테크 상장 이후 주가 흐름(수정주가 기준) 세경하이테크는 2019년 7월 30일 상장한 업체로 상장 당시에 데코필름과 폴더블폰 보호 필름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를 받았다. 데코필름은 스마트폰 후면에 그라데이션 효과를 입히는 것이다. 상장 당시 스마트폰 기술력이 올라갈 데로 올라갔기 때문에, 향후 디자인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동사의 데코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기대했다.
그림 2. 세경하이테크 그라데이션 필름을 입힌 스마트폰 양산 사례(동사 홈페이지) 실적은 기대보다 올라오지 못했다.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기 시작했고, 고객사들은 원가 절감을 위해 데코필름의 채택률을 줄였다. 휴대폰 부품주들이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힘든 전형적인 이유로 세경하이테크는 작년 3월 주식시장 급락 이후 별다른 회복을 보이지 못하다가,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시, 동사의 투자포인트가 하다 더 있었는데, 바로 폴더블 스마트폰용 특수보호필름 독점 공급이다. 이 포인트는 계속 유지되었으나, 폴더블 폰이 출시 이후에 생각보다 부진한 판매량을 보이면서, 역시 묻히는가 싶더니 최근 갤럭시 Z 플립 3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결론: 그래도 부품주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자
얼마 전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대형 마트에서 접할 기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디자인이 좋았다. 예전 폴더블 폰들보다 훨씬 잘 팔리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기사 내용을 많이 접했다. 관련 종목들은 일찌감치 움직였다.
현시점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관점이 적합해 보인다. 특수보호필름 독점 공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장담할 수 없다. 고객사 특성상 부품 공급 이원화는 어떻게든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해외 고객사 적용 확대, 애플리케이션 적용 확대가 추가적인 멀티플 상향 요소가 될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할 시점이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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